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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선

[넷플릭스 추천] 사카라 무덤의 비밀 - 이집트 무덤에 황금이?!

넷플릭스 - 사카라 무덤의 비밀

 

 

안녕하세요. 안젤로입니다.

다큐멘터리 맛집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다큐가 공개되어 소개해드립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수수께끼, 메소포타미아의 문명을 넘어 신비로움에 압도되는 좋은 다큐멘터리였습니다.

감상평은 맨 하단부에 있습니다.


※줄거리

 

이집트 피라미드의 비밀, 고고학적 기록을 위한 다큐멘터리는 피라미드 안에서 시작합니다.

다큐멘터리는 소규모 고고학 탐사단이 고대 묘역에서 사자 여신상을 출토하면서 시작하는데요.

4천년간 숨겨져 있던 무덤. 완벽하게 보존된 무덤은 유례없는 발견으로 모두에게 회자됩니다.

무덤의 주인은 제5왕조 시대의 왕족. 보존 상태가 너무나도 완벽해 당대의 생활상을 알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덤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특별합니다.

개인의 무덤에서 형형색색의 색칠과 명판, 다양한 조각을 갖고 있는 것은 이 무덤이 이집트에서는 유일합니다.

 

 

넷플릭스 - 사카라 무덤의 비밀

 

 

무덤의 주인은 ‘와흐티에’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덤 전체에 적혀 있는 상형문자를 해석해야만 와흐티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집트 무덤에는 수직 갱도가 있습니다. 이것은 순장이라고 하는 무덤의 주인과 함께 일가족 혹은 노예들을 같이 묻기 위함인데요. 와흐티에의 무덤에는 무려 4개의 수직갱도에 모래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것의 안을 들여다보는 것은 황금을 찾는 것보다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무덤은 대개 상형문자를 해독, 무덤의 단서를 통해 어떤 사람이었는지 추측을 다 하고 나면 무덤 내부의 갱도를 팝니다. 후에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다른 무덤을 찾거나 발굴합니다.

 

 

 

 

사카라 동쪽에는 부바스테이온이라는 바스테트 여신을 숭배하는 신전이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모성, 여성스러움을 대표하는 바스테트 여신은 고양이로 표현되어 왔습니다.

이집트 신들은 2가지 측면을 가지는만큼 바스테트가 세크메트로 표현될 때에는 역병을 대표했습니다. 

그렇게 무덤 주변에 바스테트 여신의 조각상이 많이 발견된 와흐티에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넷플릭스 - 사카라 무덤의 비밀

 

 

"와흐티에, 정화된 왕실 사제

신성한 영지의 감독자

신성한 배의 감독자

위대한 신과 함께 숭배되었다, 와흐티에"

 

와흐티에는 사제였다는 것이 가설입니다.

왕과 국민의 중간, 왕과 신의 징검다리였기에 이토록 훌륭한 무덤을 지을 수 있었다는 것이 설명입니다.

무덤 곳곳에 스스로의 이름을 아로새기고 자신의 조각상을 55개를 세웠다는 것이 자기애적 면모를 보입니다.

나는 이토록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 무덤의 수수께끼는 아주 많이 남아있는데요.

 

무덤에는 지나칠 정도로 와흐티에라는 이름이 아주 많이 나타납니다.

과연 와흐티에는 자기 자신의 무덤이 맞았을까요? 도난을 당한 무덤은 아니었을까요?

 

 

 

 

벽화에는 남, 녀가 나란히 앉아있습니다.

대개는 남편과 아내의 그림인데요, 이상하게도 벽화에는 그의 아내 메리트민.’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메리트민은 와흐티에의 어머니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감상평

 

다큐멘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비롭습니다.

화두는 와흐티에 뿐만 아니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최초를 이루는 역사적 쾌거를 이룹니다.

무덤을 파게 되면 무엇이 나올까, 과연 황금이나 사치품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소유하는 이집트인만큼 문화재를 대하는 태도, 방식 또한 프로페셔널합니다.

 

고고학의 의의는 우리의 정통성에 있습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문명을 유기체로 판단했습니다.

어릴 적 우리가 숱하게 읽었던 위인전기들처럼 역사 또한 비단 이 다큐멘터리처럼 몇 천년에 이르는 고대 문화가 아니더라도, 그 자체로 기억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