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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선

[넷플릭스 영화 추천] 반도 - 한국식 28일 후? 서대위의 발견!

 

 

안녕하세요. 안젤로입니다.

 

항상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찾아오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작으로 반도를 추천하는데요,

우선 저와 글로 만나보시죠!

 

스포가 싫으신 분은 맨 아래의 감상평을 참조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줄거리


 

 

반도는 부산행의 세계관을 따라갑니다.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퍼지기 전인 부산행과는 다르게 이미 한반도 전역에 바이러스가 퍼져있고, 또 고립된 상황을 묘사합니다.

 

그렇게 위험해진 한국을 떠나기 위해 군인인 강동원은 누나, 매형, 조카와 함께 배를 타기 위해 항구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면서 도움을 청하는 가족들을 만나지만 어쩔 수 없이 외면할 만큼 세상은 폐쇄적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홍콩행 배를 탑니다. 객실에는 사람들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난민입니다. 빽빽한 객실에서 누군가 꿈틀댑니다. 꿈틀대다가 몸을 휙 꺾어 보이는 족족 물어댑니다.

그렇지만 객실에는 강동원도, 매형도 없이 누나와 조카만 남아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강동원은 긴급히 찾아가지만 이미 조카는 물렸고 누나는 자리를 뜰 수 없습니다.

강동원과 매형은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홍콩으로 넘어간 강동원과 매형은 많이 변한 모습입니다. 서로를 지켜보기만 해도 괴롭습니다.

그들은 보스라 불리는 사람에게 불려 갑니다.보스는 2천만 달러가 있는 돈 가방이 한국에 있고 그걸 가져오면 한 사람당 250만 달러, 한화 약 28억을 주겠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병균 취급을 받느니 사지에 들어가자고 합니다.

 

 

 

 

전쟁통과 같은 황폐화로 한국은 예전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탑차를 찾아야 합니다.

탑차 안에는 보스가 말했던 돈가방이 들어있습니다. 긴가민가했던 그들은 결국 탑차를 찾아 돈가방까지 확인합니다.

이제 사장님 되겠다며 들뜬 찰나 누군가 그들에게 조명탄을 쏴 좀비 떼가 달라붙게 합니다.

 

 

 

 

매형은 좀비떼를 감당하지 못하고 탑차 안에서 벌벌 떱니다.

바깥에 있는 좀비를 떼어내려던 강동원은 좀비에게 잡히려던 찰나 어떤 차가 다가옵니다.

운전석에는 딱 보기에도 고등학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소녀가 죽고 싶지 않으면 타.’라며 도와줍니다.

조수석의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소녀는 사람이 반가운 듯 맞이합니다.

 

 

 

 

매형은 탑차 안에서 벌벌 떨다 어느 곳에서 끄집어집니다.

그곳은 631부대. 원래는 민간부대로 구조를 하거나, 기다리다가 이제는 미치광이들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탑차를 가져온 황중사는 매형을 끄집어내 숨바꼭질하는 곳으로 보냅니다.

거기에서 매형은 몸에 61번이라 칠해지고 산채로 좀비들과 술래잡기를 하게 됩니다.

631부대의 서대위 구교환은 탑차를 가져왔다는 소식을 듣고 돈가방과 위성전화를 확인하고 인천항으로 홍콩 사람들을 만나러 갑니다.

 

 

 

 

한펀, 소녀들과 함께 갔던 강동원은 어느 집에 들어갑니다. 집에는 정신이 반쯤 나간 할아버지와 엄마가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강동원에게 이것저것 캐묻고 탑차와 돈가방 얘기를 듣더니 찾으러 가자고 합니다. 그렇게 631 부대로 향합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영화는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상평


 

 

이번 넷플릭스 영화 추천 반도는 디스토피아적인 면모, 혹은 사이버펑크의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어쩌면 공각기동대나 블레이드 러너와도 비슷하지만 조금 더 매드 맥스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드맥스

 

 

연상호감독은 실사화 이전에 애니메이션을 연출하던 감독입니다.

특유의 염세적이거나 우울한 분위기를 주로 연출했었는데요, 때문인지 뛰어난 창의력과 작품성이 돋보입니다.

 

전작이었던 부산행은 K-좀비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크게 흥행하였습니다.

혹자는 28일 후와 비교할 정도로 호평이었습니다.

 

 

연상호 - 창

 

 

반도는 세계관만을 같이할 뿐 전혀 다른 드라마를 서사합니다.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단순한 오락영화로 시간을 죽이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신파극, 엉성한 CG. 허술한 각본, 떨어지는 개연성이었습니다.

영화 해운대를 파도 대신 좀비로 만들면 똑같은 영화였을 겁니다.

 

 

서대위 - 구교환

 

그래도 SF영화 팬으로서, 사이버펑크 장르의 팬으로서 그 창의력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은 반가웠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SF 불모지로 그 수준을 해외에 비교하기에는 실정이 많이 어렵습니다.

그 자체로 기념비적인 작품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서대위, 구교환의 발견도 반갑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앞으로 넷플릭스에서 지옥이라는 작품으로 다시 우리를 찾을 예정인데요,

호화로운 캐스팅, 유려한 원작으로 꽤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https://dkswpffh.tistory.com/6

 

[웹툰 추천] 지옥 - 넷플릭스 제작예정, 유아인 출연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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