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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선

[넷플릭스 영화 추천] 블러드샷 - 데드풀과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짬뽕?

안녕하세요. 안젤로입니다.

 

*감상평과 평점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줄거리를 건너뛰어 주세요!

 

빈 디젤 주연의 블러드샷이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습니다.

발리언트 코믹스의 그래픽 노블 원작의 블러드샷은 벨리언트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발점입니다.

Dc 코믹스나 마블시리즈처럼 그 명맥을 이어 나가겠다는 초석인데요, 소니 픽처스가 추진하고 있는 만큼 그 기대감이 꽤 높은 편입니다. 영화 감상 전 함께 줄거리를 살펴보시죠!

 


줄거리


블러드샷 - 빈디젤

 

 

영화는 케냐에서 인질전을 벌이는 상황을 그리며 시작합니다.

주인공인 빈디젤이 홀로 수십 명의 인질범들의 적진으로 침투하는데요,

인질범 모두를 사살하고 무사히 구출해낸 후 돌아옵니다.

돌아와 달콤한 휴가를 보내던 중에 침입한 괴한들에게 주사를 맞고 기억을 잃어 어디론가 끌려가게 됩니다.

 

 

블러드샷 - 괴한

 

 

괴한은 반바지에 패딩을 입고 도축된 돼지들이 걸려있는 창고에서 묶여 있는 빈 디젤을 앞에 두고

춤을 추며 자신을 소개합니다.(?) 케냐의 인질극이 문제였나 봅니다.

장소를 누가 불었는지 대라고 연신 묻고, 빈디젤이 모른다고 답하자 빈 디젤의 아내를 죽입니다.

그리고 빈디젤의 머리를 겨냥해 총을 쏩니다.

 

 

블러드샷 - 빈디젤

 

 

주인공은 분명 머리에 총을 맞았는데 어쩐 일인지 블러드샷 시술 완료라는 신호와 함께 눈을 뜹니다. (역시 빈디젤…) RST 라는 시설이라는 박사의 소개와 함께 빈 디젤의 기억을 더듬지만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블러드샷 - kt

 

 

두 번째 인생를 얻은 빈 디젤은 rst에 대해 소개받습니다. Rst는 군인의 신체를 개조하여 군사력을 높이는 기관입니다.

의사가 다짜고짜 빈디젤의 손을 칼로 베지만 나노봇으로 손이 바로 붙습니다.

빈디젤과 같은 개조 시술을 받은 군인들이 또 몇 있는데요,

kt는 후두가 망가져 쇄골에 붙은 호흡기계로 호흡을 하게 되고 팁스는 눈을 잃어 카메라를 통해 봅니다.

돌턴은 다리를 잃어 새로운 기계 다리로 걷습니다.

 

 

블러드샷 - 빈 디젤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빈 디젤은 신체를 시험해봅니다. (나라도 받아들이기 힘들지…)

샌드백을 한 주먹에 망가뜨리고, 건물 기둥을 박살내고 한 손에 몇 백 키로쯤 돼 보이는 아령을 쉽게 듭니다.

스스로에게 감동한 빈디젤은 무진장 예쁜 kt와 야밤에 술을 한 잔 하게 되는데요

우연찮게 나온 노래에 기억을 찾게 됩니다.

 

 

블러드샷 - 박사

 

 

그리고 패딩맨을 찾으러 떠납니다. 몸에 있는 나노 로봇을 통해 비행기 매뉴얼을 습득하게 되고

삽시간에 비행기 모는 법을 배우는 기적을 행합니다

어렵지 않게 패딩맨을 찾은 빈 디젤은 일부러 자길 쏘라는 듯 총에 맞아줍니다.

그리고 쓰러진 듯 보였지만 부활하여 맨손으로 총을 찢고일당들을 전멸시킵니다.

 

 

블러드샷 - 돌턴

 

 

일과를 마치고 rst에 돌아오는데, 빈 디젤은 철저히 제어당합니다. 조종 한 번에 움직이지도 말을 하지도 못하게 됩니다.

돌턴은 '지나가 죽은 것 같냐. 너는 매번 여기에 돌아와서 모든 것을 잊지. 너는 나의 복수 인형일 뿐이야.’라고 말 합니다. 결국 빈 디젤은 rst가 원하는 타겟이 있을 때에 기억을 조작당하여 타겟을 제거하는 복수 기계였던 것입니다.

 

빈 디젤은 기억을 지우고 새로 셋팅하여 rst가 원하는 다음 타깃을 향해갑니다.

다음 타깃은 emp를 가지고 있었고, 빈 디젤의 나노봇을 무력화하여 작동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게 정신을 잃은 빈 디젤에 전기충격을 가해 위건스라는 프로그래머가 깨워줍니다.

 

 

 

 

위건스는 빈 디젤의 기억들이 조작된 것을 알려주는데요, rst에 복수를 결심하고, 아내를 찾으러 갑니다.

과연 빈 디젤은 rst에 복수를 성공하고, 아내 또한 살아 있을까요?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상평


 

감상평에 앞서 외적인 것들을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색감이나, cg나 카메라 대칭 같은 것이 아닌 빈 디젤이 주는 액션의 안정감 그리고 특히 놀라왔던 것은 kt 역의 에이사 곤잘레스가 무지 아름다웠다는 점

 

 

에이사 곤잘레스 - 베이비 드라이버에서도 참 예뻤습니다.

 

 

우리는 미학적인 것에 꽤 많은 중점을 둡니다. 애플이나 다이슨과 같은 브랜드들이 꽤 잘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다만 핸드폰을 살 때에 핸드폰 특유의 디자인이 아닌, 그저 핸드폰 내부 메인보드의 디자인이 예쁘다고 해서 핸드폰을 구매할 소비자는 없을 겁니다. 이 영화가 그렇습니다. 빈디젤과 에이사 곤살레스를 제쳐두고도 아웃랜더로 익숙한 샘 휴건이라던가 아이언맨3로 알려진 가이 피어스를 기용하고도 기억에 남는 것이 에이사 곤잘레스 예쁘더라 정도입니다.

 

 

영화 데드풀2

 

 

소니 픽쳐스는 발리언트 코믹스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그 세계관을 더욱 단단히 구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영화는 진행되는 내내 기시감을 주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것들이 반갑지 않았습니다. 빈디젤의 엄청난 회복력은 데드풀을 연상케 하고 영화 내내 데드풀 특유의 쿨하면서도 키치한 b급 감성을 표방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이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위 말하는 쿨-찐의 향기가 납니다.

 

 

영화 엣지오브투모로우

 

 

반복적인 것에 대해서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연상케 하는데요, 탐 크루즈의 찌질함이 결국은 영웅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 즐거웠던 게 엣지 오브 투모로우였다면 블러드샷은 오히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한 편에 담아낸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강하고 강하지만 이게 또 나왔네…? 싶은 거죠.

 

 

영화 블레이드 러너

 

 

저는 sf 영화를 꽤 좋아합니다. 공상과학이나 다른 사람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이면 참 좋습니다. 다만 이 영화는 우리가 많이 봐왔던 것을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게 버무린 것 같아서 아쉬움에 남았습니다. 액션 영화 팬이라면 킬링타임용으로 블러드샷을 한 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5